1. 상당한 기간 동안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품종이어야 한다.
신품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판단 없이 그저 신품종이라면 맹목적으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우리의 현실인 듯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신품종을 선택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 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직접 시험재배하여 나름대로의 시장성을 판단해 보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2. 단경기 출하 또는 출하량이 적은 시기에 수확될 수 있는 품종이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있는 품종이라 하여도 그 품종의 과실이 수확되는 시기에 출하량이 많다면 높은 가격을 받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출하될 공판장에서의 물동량을 면밀히 분석한 다음 단경기 출하가 가능한 것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3. 시장성이 좋은 품종이어야 한다.

동일한 품종이라 하여도 재배기술에 따라 품질에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 좋은 시장성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특성을 가진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과실이 어는 정도 크고 맛이 좋으며, 착색성이 좋고, 풍산성인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아직까지는 과실 크기 위주로 판매가격이 형성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크기뿐만 아니라 단맛, 향기, 부드러운 육질, 착색 정도 등이 크게 고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생력재배가 가능한 품종이면 더욱 좋다.

적은 노력으로 많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 경영의 기본적인 원칙이므로, 병해충 피해가 적고, 착색성이 좋으며, 나무세력이 지나치게 강하지 않은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경영규모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품종을 선택한다.

단일 품종 재배시에는 노동력의 집중투하가 이루어지게 되어 고품질과 생산을 위한 결실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조생종으로부터 만생종에 이르기까지 우량한 품종을 다수 선택하여 경영규모 확대를 기하고 품종별 결실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안배하는 것이 좋다.

6. 재배지의 기후, 토양조건에 맞는 품종이어야 한다.

품종에 따라 나무의 세력이 다르고 강우에 따른 과실 단맛의 변화가 다르므로 재배지의 기후조건, 토양, 비옥도 및 토심 정도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